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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국힘 대변인 “김예지 시각장애 빼면 기득권…지가 뭔데” 망언 파문
작성일 : 2025-11-21 조회수 : 2

국힘 대변인 “김예지 시각장애 빼면 기득권…지가 뭔데” 망언 파문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 유튜브서 혐오·비하 발언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이 같은 당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눈 불편한 거 빼고는 기득권”, “일부 약자성을 무기 삼는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박민영 대변인을 당장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예지는 진짜 좋게 볼 수가 없는 게 왜 국민의힘에서 공천 달라고 구걸하냐?”라며 “국회의원 특권은 누리고 싶고 비례대표로 꿀은 빨고 싶고 그런데 민주당에 가면 공천은 안 줄 것 같고, 왜냐하면 민주당에 널리고 널린 게 ‘김예지과’다”라고 말했다.


유튜버 “장애인 천운” 발언에 웃고 호응까지


박민영 대변인은 “비례 한 번 받았으면 포기해야지 뭔데 지가 두 번을 받냐?”며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라고 본다”고도 말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막말로 김예지 같은 사람은 눈 불편한 거 빼고는 기득권”이라며 “일부 약자성을 무기 삼는 것”이라고도 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이런 사람을 공천 두 번 주는 게 한동훈”이라며 “한동훈도 대가리 꽃밭인 게 왜 김예지를 공천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이 당 대표실에 들어갈 때 김예지가 비대위원이었다. 김예지 에스코트하면서 들어가는 게 기사가 많이 났다. 강남 좌파 특유의 따뜻해 보인다, 신사적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일종의 에스코트용 액세서리 취급하는 거죠”라고도 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유튜브 진행자가 “김예지가 ‘여성인 점이 극우의 공격 포인트가 됐다’고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다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진행자가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장애인이고 XX(여성 비하 표현)이니까 이만큼만 하는 거지 장애 없는 남자였으면 진짜 뒤X다”는 등 욕설을 섞어 막말을 하자 소리내 웃으며 호응하기도 했다.


“장애 비하 대변인, 당장 경질하라”

이에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는 말이 오가는 유튜브 채널을 그냥 놔둬야 하냐?”며 “이런 말에 맞장구를 치며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다’라는 공당의 대변인은 또 어찌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국민과 장애인들에게 사과하고 해당 인사를 당장 경질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을 향해 ‘장애인 할당이 과도하다”고 비난하고, 장애인을 비하하는 유튜버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언급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회의원 300석 중 장애인 비례대표 할당이 과도하다는 주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 본질을 부정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또 “(박민영) 대변인은 김 의원에게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는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이어갔다”며 “이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는 용납될 수 없는 비인도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박민영 대변인이 혐오비하발언을 내뱉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유튜버의 욕설 섞은 끔찍한 발언들에 대해서도 웃으며 호응하기도 했다”며 “(박민영 대변인 발언은) ‘무지성 혐오몰이’가 아닌 명백한 ‘혐오비하’”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애인 할당이 많다'고 주장한 것은 국회 전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중 당선권(20번 미만)에 장애인이 3명이나 배정된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김예지 의원은 비례대표로만 두 번이나 당선됐기에 ‘과대표 되었다’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박민영 대변인은 ‘피해의식’ 발언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의정 활동에 대해 평가받는 것을 여성,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방패로 세우는 행위에 대해서 비판한 것일 뿐 혐오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일부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들에 대해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민영 대변인은 지난 9월1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디어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당시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미디어 대변인에 대해 “주로 방송과 라디오 등 미디어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당의 입장을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전달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방송에서 의견을 가장해 당에 해를 끼치는 발언을 하는 것도 해당 행위”라며 “이분이 국민의힘을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분임을 알리는 패널인증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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