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_close

커뮤니티

여성장애인의 오늘! 함께 만드는 힘찬 미래!
커뮤니티

장애계 동향&이슈

[경기일보] 장애 있으면 성별도 없나요… 장애인 공용 화장실 ‘불안’
작성일 : 2024-07-08 조회수 : 545

장애 있으면 성별도 없나요장애인 공용 화장실 불안

 

용인·수원 등 도내 곳곳 남녀 구분 없어

고작 가림막 하나로 공간 분리 노심초사

명백한 차별행위 판단에도방치 계속

전문가 공중화장실 실태 조사·전환 시급

 


 

 

남녀공용이라 언제나 불안해요. 용변을 볼 때 노심초사하게 되기도 하고요.”

 

지난 5일 오전 103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한 우체국 장애인 화장실. 비장애인용 화장실은 남성용, 여성용으로 구분 지어 마련돼 있었지만, 장애인 화장실은 남녀가 분리되지 않은 채 하나로만 설치돼 있었다. 화장실 내부엔 좌변기만 덩그러니 설치돼 있었으며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건 노랗게 변색된 가림막 하나가 전부였다. 또 화장실엔 잠금장치도 없어 용변 보는 모습이 쉽게 노출될 수 있어 보였다.

 

6일 정오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영통동의 한 민간 상가 내 장애인 화장실도 상황은 마찬가지. 화장실 입구엔 남녀를 구분하는 표식은 찾아볼 수 없어 남성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이 동시에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장애인 김원희씨(34)남녀 구분 없이 설치된 화장실은 이용하기 꺼려진다까딱하면 용변을 보는 모습이 이성 장애인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것 아니냐. 화장실도 마음 편히 가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 화장실을 남녀공용으로 설치한 것은 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렸지만, 여전히 경기도내 일부 장애인 화장실은 공중·민간 가릴 것 없이 성별 구분이 되지 않은 채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반 공중화장실과 달리 장애인 화장실은 지자체에서 집계조차 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장애인들의 권리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장애인등편의법상 지자체는 장애인 화장실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등에 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경기도와 지자체가 제대로 점검 및 관리는 하지 않아 도내 일부 장애인 화장실이 남녀공용으로 설치돼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개인 소유 건축물 내의 화장실의 경우, 점검 대상이 아니고 의무 부과도 어려워 건물주의 선의에만 기대야 하는 탓에 장애인들이 대응할 방법이 없어 집계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2018년 인권위에서는 장애인 화장실을 남녀공용으로 설치한 것은 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비장애인용 화장실은 당연하게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구분해 설치하는 반면, 장애인용 화장실을 남녀 공용으로 설치한 것은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경기지역에선 장애인 화장실이 성별 구분 없이 방치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화장실이지만, 오히려 이용을 더 불편하게 하고 있다라며 민간 화장실은 당장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공중화장실부터 실태를 조사하고 남녀분리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장애인 관련 일의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당장 화장실 문제에 착수할 순 없지만, 장기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231 [에이블뉴스] 장애계의 블라인드 스팟 ‘젠더’ (김양희) 관리자 109 2026-01-19
230 [뉴시스]'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16개 지자체 추가…자기결정권 보장 관리자 106 2026-01-15
229 [문화일보] 집에서 편안하게… 노인·중증장애인 ‘자가돌봄’ 받는다 관리자 150 2025-12-10
228 [경향신문] 시설 나오니 “너무 좋아 두근두근”···자립 장애인의 ‘나혼산’, 만족도 ‘쑥쑥’ 관리자 143 2025-12-05
227 [연합뉴스] 직원 학대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관계자 검찰에 넘겨져 관리자 181 2025-12-05
226 [에이블뉴스] 누군가의 존재를 ‘과하다’고 말하는 순간_(김양희) 관리자 281 2025-12-03
225 【에이블뉴스】내년 최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가산급여 10% 인상 관리자 203 2025-12-03
224 [중앙일보] "기부금 책임져" 장애인단체, 증권사 앞서 집회하는 사연 관리자 154 2025-11-25
223 (성명서-한국여성장애인연합) 여성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조롱한 박민영 대변인의 차별 발언을 강력 규탄하며!! 관리자 156 2025-11-21
222 [한겨례] 국힘 대변인 “김예지 시각장애 빼면 기득권…지가 뭔데” 망언 파문 관리자 289 2025-11-21
221 [뉴시스] 장애등록 안되는 '경계선지능인'…"일반·특수교육 사이 핑퐁 시달려“ 관리자 163 2025-11-18
220 [에이블뉴스] 휠체어 장애인의 여행, 꿈과 현실 사이의 간극 (김양희) 관리자 141 2025-11-18
219 [뉴시스] "장애인 복지 수준 평균 48점"…지역별 최대 36점차 관리자 142 2025-11-18
218 [주간동화] 장애인은 있어도 불편함은 없는 캐나다 관리자 159 2025-11-13
217 [KBS 뉴스] 장애인 키오스크 소상공인은 예외…“헌법소원 제기할 것” 관리자 155 2025-11-13
1 2 3 4 5 6 7 8 9 10